[성남신문] 태권도는 한국이 준 세계에 선물이라 하는데 과연 세계 속에 성남도 여기에 포함 되는가? 또 성남시 승격 50주년 기념 2023 성남 세계 태권도 한마당은 과연 93만 성남 시민에게 환영과 찬사를 받을 수 있을까?
남한산성, 판교테크노밸리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탄생한 2023 성남 세계태권도 한마당의 마스코트인 “TAN”을 2억 전 세계 태권도인이 큰 박수로 환영한 것이 정답일 것이다.(“TAN”(Taekwondo Assembles Nations) –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
동양무술의 전통성을 살펴보자. 태권도는 2000년 전인 삼국시대부터 중국 무술은 1500년 전 소림사에서 일본 가라데는 겨우 500년 전 오키니와에서 시작되었다. 역사와 전통을 볼 때 비교할 수도 비교될 수도 없다.
여기에 고도성장기인 1970년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인 박정희 대통령은 국기 태권도 휘호를 손수 쓰면서 태권도인의 가슴에 뜨거운 애국혼을 불러일으켰다. 이것이 작은 불씨가 되어 전 국민운동을 통해 2018.4.17. 국기 태권도의 법제화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
필자는 태권도 공인 9단으로 60년 이상을 오롯이 태권도 한길만 걸어왔다. 유급자 품새 부터 고단자 품새인 일여까지 몸이 기억을 한다. 70을 한참 넘겼지만 나이는 사치에 불과한 감히 젊은이라 외치고 싶다.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은 2023년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시발점이 바로 세계 태권도 한마당이다.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시의회 파행으로 예산이 편성되지 못해 한마당의 개최가 불투명했다. 성남시, 국기원 양 기관의 약속이고 대내·외적으로 공표가 되었는데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는 것 같아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 분노가 극에 달했다
행사까지 불과 1개월 남짓 남았는데 예산에 발목이 잡혀 한 걸음도 나아갈 수가 없었다. 이때 우국충정의 뜻을 모아 태권도인이 분기탱천했다. 기자회견을 하고 원로들은 품새 퍼포먼스를 통해 2억 전 세계 태권도인의 염원을 표명했다.
필자도 노구의 몸을 이끌고 태권도 5단 이상만 할 수 있는 십진 품새를 앞장서서 해냈다. 지금도 발차기 하나만은 20~30대 젊은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지성이면 감천일까! 한마당 예산이 우여곡절 속에 행사 한 달여 남은 시점에 의회를 통과했다.
늦게나마 당리당략을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의견을 모아준 성남시 의회 박광순 의장님, 정용한 대표님, 조정식 대표님 등 서른네 분의 시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조직위원회 14명은 혼연일체가 되어 기적을 이루어낼 준비를 끝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초능력을 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필자는 불과 90일짜리 조직위원장이다. 그렇지만 900일, 9,000일짜리의 여느 조직위원장보다 큰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바로 이것이 국기 태권도를 글로벌 성남에 상륙시키고 성남 시민에게 오래 기억에 남길 수 있는 이유라 생각한다. Coming Soon 2023 Seongnam World Taekwondo Hanmadang~~~
글 기고 -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장 태권도9단 임동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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