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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국제학교 설립 방안 연구 - 경기도교육연구원


발행일 2019.03.14  
성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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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신문] ■ 연구책임자 | 임선일(경기도교육연구원 부연구위원)

■ 공동연구원 | 오영훈(인하대학교 교수), 조인제(경기대학교 초빙교수) 권해용(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교사), 이은경(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원)

연구목적
본 연구는 국제학교 본연의 책무와 기능을 수행하는 진정한 의미의 국제학교 설립과 운영에 그 방점이 있다고 할 것이다. 연구결과로 제시되는 다문화국제학교는 다문화가정학생과 일반 학생이 서로 공존하며 차별 없이 동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함으로써 누구나 우리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론을 제안하였다.

연구내용
첫째,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정한 다문화예비학교와 특별학급, 중점학교를 방문하여 교육과정 과 학생들의 만족도 등을 살펴보았다.
둘째, 다문화대안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진로에 관한 상황, 학교 만족도와 교 사들이 가지고 있는 공립다문화혁신학교의 학교상에 관해 자문을 얻었다.
셋째, 국제학교 개교과정에서의 설립 준비과정을 세밀하게 살펴봄으로써 다문화국제학교 개 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사점을 찾아보았다. 넷째, 다문화국제학교의 개교에 수반되는 제도적 문제들과 보완사항에 관해 검토하였다.
다섯째, 해외의 성공적인 다문화교육 사례의 소개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를 통해 다문화국제학교(가칭)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방안을 모색하였다.
여섯째, 다문화국제학교가 자율학교로 지정됨으로써 고민해야 할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 성 부여에 관한 논의, 특화된 교육과정의 성격과 운영의 방향성, 교육과정 편제방안 등에 관한 경기도교육청, 지역사회, 학교, 유관기관의 역할과 협력방안 등의 추진전략을 제안하였다.

연구방법
첫째, 다문화교육과 국제화교육, 혁신교육에 관한 연구보고서 및 논문 등을 통해 바람직한 학 교운영의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이루어진 문헌들을 고찰함으로써 다문화교육 및 국제화교육과 관련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였다.
둘째, 학교현장 방문을 통해서는 다문화교육의 실태와 문제의식을 파악하고 각각의 문제의식 을 비교함으로써, 다문화국제학교에서는 똑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도록 그 해결책을 고민하 였다.
셋째, 다문화학생 밀집지역인 안산과 시흥의 각급 학교 6개교의 다문화담당 교사와의 면 담과 교육청의 다문화교육 담당자, 다문화지원센터의 활동가, 다문화 연구자 등이 포함된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본 연구는 다문화국제학교의 설립방안과 그 운영방법에 관한 연구이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다문화관련 예비학교, 특별학급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다문화학 생과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으며, 다문화학생의 특성을 계발하여 진로를 지 도할 수 있는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도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다문화교육에 대한 기존 공교육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다문화사회를 대비하고자 본 연구에서 다 문화국제학교 모델을 제시하였다.

다문화국제학교는 주류 한국학생 중심의 경직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다문화학생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교육’, ‘다문화·국제화 시대에 대비한 국제화 교육’으로 교육과정을 변혁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 학교는 반드시 대학입시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오히 려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의 진로교육에 더 큰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이를 통해 다문화학생 의 교육적 문제도 해결하고, 다문화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다문화국제학교로서 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문화국제학교는 다문화수용성이 높고 다문화학생 비율이 높은 안산시에 개교하되 새롭게 건축을 하는 것보다는 폐교를 리모델링 하는 방식이 가장 타당하고, 학생의 선발은 경기도 거 주자로 한정해서 선발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 이유는 본 연구에서 언급하였듯이, 안산지역에 다수의 다문화학생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학교를 새로 신설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예산활용과 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 기존시설을 재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점 때문이다.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의 비율은 7:3, 또는 6:4의 비율로 5개 학급을 정원으로 상정한다. 연구 를 위해 면담을 진행했던 전문가와 일선 학교의 다문화 담당교사 모두 초·중·고 통합과정보 다는 중·고 통합과정이 학교의 운영에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으며, 학생의 미래에도 더 도움 이 될 수 있는 방식이라는 의견이었다. 학교형태는 특성화학교 형식으로 개교하는 것이 학생 의 편의와 진로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고 분석되었다.

다문화국제학교는 기존 학교와는 다른 특수성이 있어 교원의 전문성 또한 요구된다. 따라서 교장과 교사의 선발에도 공모제와 같이 일반학교와는 다른 방식이 적용되어야 하며, 이 밖에 이중언어 강사와 상담사 등 정규교원 외에 다양한 전문가들의 선발도 필요하다. 선발된 교장 과 교사는 학교의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동시 에 만족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생산해야 한다.

학생편의를 위해 기숙사는 운영하되 반드시 모든 학생이 기숙사를 이용해야 하는 방식이 아 닌, 희망자에 한하여 입사하는 방식을 제안할 수 있다. 다문화학생들의 경우 그들이 처한 상황 이 매우 다양하여 그들을 최대한 배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내에는 다문화교육에 관한 연구와 네트워크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다문화교육진흥 원’ 설립이 필요하다. 이곳에서 다문화교육에 관한 연구는 물론 이중언어 강사의 양성과 파견, 교사와 학생에 대한 다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하고 필요한 교재개발을 담당한다면, 다문화국제 학교의 운영과 비전에 큰 역할을 담당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학교현장에서는 전문적 소양을 갖춘 교사와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다문화교육을 실시하는 일이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다문화국제학교가 개교하면 다문화교육 의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도록 하여, 이러한 교사들이 전문적 다문화교육과 컨설팅 도 실시 가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일선 학교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상당부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책제언
새로운 학교를 개교하는 일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특히 아직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다문화국제학교를 설립하는 일은 특히 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다문화국제학교를 개교하기 위 해서는 교육청의 의지와 부서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학교를 개교하기 위한 교육 청의 주무부서가 지정되면, 타부서와의 의견조율은 물론 외부전문가 자문과 내부 교육청 및 학교 구성원의 의견도 충분히 청취할 필요가 있으며,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와의 협조체제 를 원활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로드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학교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식도 고려해볼 수 있다. 다문화국제학교를 개교하기 전까지의 모든 기획과 추진을 담당하는 학교설립추진위 원회와 위원회 소속의 TF가 구성된다면 학교설립이 보다 용이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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