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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詩〕칠순에 부르는 노래-3


발행일 2022.05.24  
성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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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신문]

자식 키우랴
노후 대비하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았다

싼 음식을 맛있다고 하고
싼 물건을 좋다고 하면서
젊은 시절을 보냈다

난 늙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난 죽지 않을 줄 알았는데
어느새
내 인생도 가을이 왔네

누가 날 노인이라 하는가
누가 날 할아버지라 하는가
내 마음은 아직도
청년인 것을…

젊음을 이기는 화장품도 없고
세월을 이기는 약도 없는 것이
한없이 원망스럽다

세월을 딱 10년만
되돌릴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시인/수필가 김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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